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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조국 오만함에 국민들 치를 떨 지경”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 결국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 결국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면 ‘애국’, 정당한 비판을 하면 ‘이적’이라는 조 수석의 오만함과 무도함에 국민들이 치를 떨 지경”이라며 “국민 정서를 이분법적 사고로 나눈 것도 모자라, 반일 감정까지 선동하는 그 의도가 뻔하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와 5당 대표 간 공동발표문의 '초당적 협력' 글씨가 마르지도 않았다"며 "연이은 조 수석의 페이스북 정치는 청와대의 정치적 쇼인 회담에 5당 대표가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도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그는 “반일 선동에는 ‘유통기한 끝난 식품’이라고 자칭하던 유 이사장도 빠질 수 없다”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온다’는 함무라비 법전 시절의 보복 정치, 보복 외교로는 어떤 갈등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그동안 국익을 생각하라며 언론의 입을 틀어막은 것은 청와대”라며 “조 수석과 유 이사장의 발언에 과연 ‘총선’을 위한 사익이 전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편 가르기로 얻은 표심으로 대한민국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 국가적 위기를 사익을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결국 국민이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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