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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기념 우표에는 ‘시대’가 담겨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광복 70주년 기념 우표가 오는 4일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표 2종 102만장과 소형시트 15만장을 4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광복 70년 기념우표는 한국광복군의 통수권자였던 ‘김구 선생’과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소재로 했다.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와 자유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또한 광복 70년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숫자 70을 형상화 했다.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어는 광복 이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선진사회와 통일국가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온 국민의 소망을 의미한다. 이번 우표는 스티커 유형의 영원(永遠)우표로 제작, 발행된다.


10년전 나온 광복 60주년 우표에는 ‘임시정부와 임시헌장초고’, ‘대한독립선언서’, ‘광복군의 위국헌신선서식’, ‘광복60주년 공식 엠블럼’ 등이 담겼다. 일제 치하 독립 운동의 의지와 역사를 강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강조한 점에서 이번 김구 선생을 모티브로 한 이번 70주년 우표와 맥락을 같이한다.


광복 50주년 우표와 70년대 나온 40주년 우표는 백두산 천지연을 배경으로 한 점이 특징이다. 반면 70년대 산업화 시절에 만들어진 광복 30주년 우표에는 고속도로와 통일벼, 공업단지 등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강조, 해방 이후 민족 자존심을 고취하는데 주력했다. 


더 이전으로 올라가 60년대 제작된 광복 기념 우표는, 독립문과 같은 기념물, 또는 남북 분단의 현실이 담긴 디자인이 눈에 띈다. 광복 후 북한의 침략전쟁을 겪어야만 했던 아픔이 기념 우표에도 녹아든 것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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