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드라마와 영화 속 감동적인 장면, 소설 속 문학적 배경이 현실의 여행지로 펼쳐진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여행 MVTI’ 11월호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경북의 명소 8곳을 소개하는 ‘Somewhere Between Pages and Scenes’를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11월호는 스크린 속 풍경과 책 속 문장이 살아 숨 쉬는 경북의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단순한 명소 관람을 넘어 여행자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관아 장면을 촬영한 고령 김면장군 유적지와 영화 ‘기적’의 모티브가 된 봉화 양원역이 소개됐다.
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인 청도 운문사와 사극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인 문경 가은오픈세트장,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한 예천 초간정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문학 작품과 작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장소도 눈길을 끈다. 안동 권정생 동화나라와 몽실언니마을에서는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 작품에 담긴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청송 김주영 객주길과 진보시장에서는 대하역사소설 ‘객주’의 배경이 된 옛 보부상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양 두들마을에서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적 뿌리와 고택, 돌담길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북여행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동향 분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감성적인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다.
11월호 자료집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SNS 및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어쩌면 우리의 여행도 어느 이야기의 한 장면일 수 있다”며 “11월에는 책과 스크린 속 감동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경북을 방문해 자신만의 눈부신 한 페이지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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