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정보 DB 탈취 가능성

2019년 SF 문학상 ‘휴고상’ 수상 플랫폼

헤킹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헤킹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글로벌 팬픽(팬 창작 소설) 사이트 중 한 곳이 사이버 공격으로 일주일 넘게 접속 불가 상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 통신은 이날 온라인 팬픽 사이트 ‘우리만의 아카이브’(AO3·Archive of Our Own)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AO3를 운영하는 ‘2차 창작물 지원 기구’(OTW) 측은 접속 장애의 배경으로 외부 사이버 공격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메일주소, 비밀번호 등이 저장된 데이터베이스가 탈취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플랫폼에 게시된 팬픽 데이터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AO3는 등록 이용자가 1천100만명을 넘고, 게시된 작품은 약 1천800만 편에 이른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적인 공상과학(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산업용 냉장·냉동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고 성명을 낸 바 있다. 지난 2일엔 스웨덴과 벨기에 등 유럽 슈퍼마켓에서도 해커들의 공격으로 대량의 식품이 폐기되기도 했다.


hy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