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에 탄도미사일 36발 발사
우크라도 러시아 향해 드론 공격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다음 주 미국과의 3자 협상을 앞두고 서로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밤사이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향해 탄도미사일 36발을 발사하고, 드론 172대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에너지 시설이 주된 타깃이었으며, 유치원도 공격받아 어린이 1명이 다치는 등 모두 9명이 부상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했다. 그는 “러시아가 수백만 명이 사는 도시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전역을 암흑에 빠뜨리려 할 때 우크라이나가 홀로 이에 맞서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도네츠크주, 키이우주, 지토미르주, 하르키우주 등 5개 주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를 향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벨고로드주에서 한 민가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아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밤사이 벨고로드주를 포함한 10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11대를 격추했다고 했다.
한편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3자 회담을 연다. 종전안이 주된 논의 내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자국 민영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종전 이후에도 서방 동맹국이 구체적인 안보 보장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hyu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