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커넥트 가맹점 10만곳 돌파

카카오페이 외부 가맹점 결제액 26% 증가

대안신용평가 활용한 대출시장 공략도 확대

연금 분석부터 AI 금융 거래까지 고객 확보 경쟁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간편결제 시장 양강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앞다퉈 매출·상권 분석으로 가맹점주를 끌어들이고, 자체 신용평가모형과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금융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 기반의 금융사업 확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사는 외부 가맹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가맹점 10만곳을 돌파했다. 사업자 지원 플랫폼 ‘Npay biz’의 누적 회원도 22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4000만명 이상의 결제 이용자와 2300만명의 마이데이터 가입자를 기반으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가맹점의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카카오 그룹 외부 가맹점 결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챗GPT로 제작한 이미지]
[챗GPT로 제작한 이미지]

네이버페이는 지난달 가맹점 매출·상권 분석 서비스 ‘Npay biz 우리 가게 리포트’를 선보이며 매장 운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Npay 커넥트’를 설치한 식음료 가맹점주에게 시간대별 매출과 주변 매장 대비 실적, 고객층·상권 분석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맹점 확보에도 속도를 내면서 올해 2분기 네이버 생태계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2% 증가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3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결제·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온라인 외부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하며 온라인 결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로 확대됐다. 향후 고객 분석 정보를 가맹점에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분야에서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의 활용 금융기관을 늘리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9월 기준 약 30개 금융사가 ‘Npay 스코어’를 대출 금리·한도 우대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웰컴저축은행과 협약을 맺고 연내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으로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까지 직접 참여하고, 웰컴저축은행이 최종 대출 여부와 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페이 스코어’의 금융기관 도입을 늘리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12개 금융기관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2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데이터 기반 대출 수요자 발굴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대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내년에는 대출 수요자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제2금융권 대출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도 새로운 경쟁 무대로 떠올랐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7월 ‘Npay 연금’을 출시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흩어진 연금자산을 통합 조회하고 AI로 노후 준비 수준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 연금 수령액과 목표 생활비를 비교하고, 같은 연령대의 연금자산 상위 30% 이용자와도 비교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의 연금 전문가 상담도 연계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지난 7월 Npay 연금을 향후 연금사업 확대를 위한 ‘맛보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연금 적립뿐 아니라 수령 단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55세 이후 개인별 세금 정보를 AI로 안내하는 기능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9월에는 ‘Npay 증권’ PC 서비스를 개편해 국내외 증시와 가상자산 정보, AI 시황 브리핑 기능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는 AI를 통한 자산관리를 실제 금융 거래로 연결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AI코치’는 이용자의 지출 내역을 분석해 소비 목표 설정과 관리를 돕는다. 10월 말 기준 누적 방문자가 45만명을 넘어섰고, 9월 이용자는 출시 첫 달인 8월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향후 송금·결제 등 실행 기능을 추가하고, 카카오의 AI 서비스 ‘카나나’와도 연내 금융 혜택 정보 연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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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삼성월렛 머니는 지난달 26일부터 중국 내 위챗페이 가맹점에서 QR결제를 지원하며 중국 내 위챗페이 가맹점에서 QR결제를 지원한다.
https://mbiz.heraldcorp.com/article/10929193

sns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