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6언더파 선두…정재현·전성현에 1타차

대상 경쟁 신상훈 40위·정찬민 공동 28위 부진

황재민이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PGA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두 번째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황재민이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PGA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두 번째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황재민이 KPGA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황재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황재민은 초속 10m에 이르는 강풍 속에서도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정재현과 전성현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에 올라 1타 차로 추격했다.

오는 12일 만 40세가 되는 황재민은 2011년 KPGA투어에 데뷔해 이번이 정규투어 212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수석으로 통과한 그는 올 시즌 파운더스컵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황재민은 2번 홀(파4)과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5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데 이어 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에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정재현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황재민은 “어제 2라운드는 정말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잘 풀렸지만, 오늘은 정말 골프를 치고 왔다. 매 홀마다 너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생애 첫 우승을 앞둔 부담에 대해서는 “마지막 날 우승 생각으로 긴장하기보다는 최대한 긴장 풀고 좋은 분위기로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재현이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PGA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4번 홀 티그라운드에서 캐디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정재현이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PGA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4번 홀 티그라운드에서 캐디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정재현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전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공동 2위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강한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간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PGA투어 통산 3승의 김민규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정한밀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황재민과는 2타 차다.

시즌 대상 경쟁에서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신상훈이 크게 흔들렸다. 신상훈은 이날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 222타로 40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15번 홀(파5)에서 티샷이 분실구 처리되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정찬민도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포인트 2위 장유빈이 2라운드에서 실격한 가운데 신상훈과 정찬민의 대상 경쟁은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지게 됐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