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갈색주름바이러스 감염 확산 [연합. 충남도 제공]
토마토갈색주름바이러스 감염 확산 [연합. 충남도 제공]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충남 지역 토마토 농가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65농가 43.1㏊에 토마토갈색주름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의심 농가는 136농가 99.9㏊다.

토마토갈색주름바이러스는 토마토와 고추 등을 감염시키는 식물 바이러스다. 2014년 요르단에서 처음 확인된 뒤 이스라엘 등으로 확산했다.

감염된 작물은 잎에 모자이크 무늬와 기형이 나타나고, 열매에는 갈색 주름과 얼룩이 생긴다. 감염될 경우 수확량이 30∼70%가량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바이러스는 접촉이나 오염된 농기구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도는 5일 농가들에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안내 공문을 보내고, 농촌진흥청 병해충위험평가전문위원회 심의회에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13일까지는 전 시·군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발생 실태 조사를 하고, 추후 공적 방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박수현 충남지사는 부여군 세도면 토마토갈색주름바이러스 피해 농가를 방문해 발생 현황을 보고받고, 농업인들로부터 방제 과정에서 어려운 점 등을 들었다.

박 지사는 관계 부서에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 대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모색하도록 했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