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대표 2360명 선출

내년 6월까지 선거 마무리…하반기 베이징서 개최

시진핑, 총서기 재선출 시 네 번째 임기 시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 3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경절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 3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경절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네 번째 집권 임기를 결정할 내년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최근 ‘제21차 당대회 대표 선거 업무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대표 선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당대회에 참석할 대표 정원은 총 2360명으로 확정됐다.

대표 선거는 이날부터 시작해 내년 6월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선출된 대표들은 내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1차 당대회에 참석하게 된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당대회를 국가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앙위원회는 “제21차 당대회는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중요한 시기이자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여정에서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당대회 대표 선출 과정에서는 정치적 충성도와 당성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적용된다.

중앙위원회는 대표 후보자가 당헌을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당원으로서 엄격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적 입장과 태도, 정치적 각성, 판단력과 이해력, 집행력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하도록 했다.

정치적 자격에 문제가 있는 후보자는 다른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시키는 ‘일표 부결’ 원칙도 적용한다. 정치적 적격성을 대표 선출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20기 5중전회)에서 내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제21차 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개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공산당이 통상 가을에 당대회를 개최해 온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당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시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4연임 여부다. 시 주석은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 처음 총서기에 오른 이후 2017년과 2022년 연임에 성공했다. 내년 당대회에서 다시 총서기로 선출되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통상 5년마다 열리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향후 국가 운영 방향과 지도부 구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당대회에서는 중앙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새 중앙위원회가 이후 전체 회의를 통해 총서기와 정치국 상무위원 등 핵심 지도부를 결정한다. 따라서 이번 대표 선출 절차는 단순한 행사 준비를 넘어 차기 중국 지도 체제 구성을 위한 첫 단계다.

시 주석의 4연임이 현실화할 경우 2012년부터 이어진 장기 집권 체제는 2027년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당대회에서 확정될 지도부 구성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연임 앞둔 시진핑 당내 입지 더 강해졌다…中 공산당, ‘충성 구호’ 등 담긴 결정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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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연임’ 여부를 결정할 내년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공산당이 시진핑 중심 체제 강화를 골자로 한 결정문을 발표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21873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