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9개 지방관서장 긴급회의…점검·감독 후 개선 이행 확인

동일 유형 중대재해 반복 기업엔 특별감독과 같은 강도 주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안전 강화 기관장 회의에서 산업재해 감축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점검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안전 강화 기관장 회의에서 산업재해 감축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점검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안전 점검·감독을 받은 사업장에서 법 위반 사항이 제대로 개선됐는지 불시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동일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기업에는 특별감독에 준하는 강도로 감독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오전 10시 전국 49개 지방관서장이 참여하는 김 장관 주재 긴급 기관장 회의를 열고 산업안전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현장의 안전 인식이 구조적인 체질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관서장의 적극적인 역할과 긴장감 있는 업무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점검·감독을 받은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과 무관용 원칙에 따른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점검·감독 이후 법 위반 사항이 제대로 개선됐는지 불시에 다시 확인하도록 했다.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엄중한 문제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해당 기업들에 대한 감독은 특별감독과 같다고 생각하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비용이 아닌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올해 남은 기간 사고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발표하고 논의했다.

김 장관은 “본부는 정기국회에서 예산, 입법 등 국정과제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지방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감독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 안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사망자 수 감소 추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현장의 지휘자인 기관장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