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회의 정례화·상시 교류채널 구축 논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과 중국이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실버경제 분야의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동으로 ‘한중 실버경제 협력 국장급 회의’와 ‘기업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부가 체결한 ‘한중 실버경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기간에 맞춰 열렸다.
양국은 국장급 회의에서 실버경제 발전 현황과 주요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모두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직면한 만큼 고령화를 사회적 부양 부담 증가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내수시장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국은 실버경제 협력 국장급 회의를 정례화하고 연구기관과 기업 간 상시 교류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기업 교류회에는 한국 기업 7곳과 중국 기업 6곳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국가개발은행 등 양국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를 공유했다. 양국 기업들은 혁신 기술과 고품질 제품, 산업 인프라를 결합하면 글로벌 실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기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수출과 합작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 발굴 등 양국 기업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연 기획처 통합성장정책관은 “양국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버경제 분야의 협력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양국 기업의 협력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향후에도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양국 정부간 실버경제 분야의 정책교류, 기업·연구기관간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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