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SK하이닉스 11% 급락
美 반도체지수 12.25% 폭락 여파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에 따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강화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9% 넘게 하락하며 장중 19만원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8% 내린 1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7만5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8만원대에서 장을 마감하면 종가 기준 지난 4월 7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19만원선을 내주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31% 급락한 11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07만원까지 내려갔다. 삼성전기(-11.86%), SK스퀘어(-10.38%)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의 충격이 국내 증시로 고스란히 이어진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1.52포인트(5.52%) 급락한 2만4315.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해방의 날’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0% 넘게 밀리며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폭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마이크론(-17.46%), AMD(-17.26%), 샌디스크(-22.26%)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 대비 7.33% 내린 4988.13이다. 장 중 지수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장초반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하자 오전 9시 3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11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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