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둠스데이’ 12월 16일 개봉

7년 만의 귀환…주역들 개봉 앞두고 한국행

‘어벤져스: 둠스데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 둠스데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화 ‘어벤져스:둠스테이’ 개막을 앞두고 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크리스 헴스워스가 한국을 찾는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자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케빈 파이기도 함께 온다.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세 사람이 다음 달 7일 내한, 영화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행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고 6일 밝혔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북미 개봉일보다 이틀 앞선 12월 16일 국내 개봉한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을 연출한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영화의 빌런은 닥터 둠이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작을 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가 아닌 닥터 둠으로 돌아온다. 이에 맞서 기존 MCU 히어로들과 ‘판타스틱 4’, ‘엑스맨’ 시리즈의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안소니 마키 분), 블랙 팬서(레티티아 라이트 분), 로키(톰 히들스턴 분), 미스터 판타스틱(페드로 파스칼 분), 프로페서 X(패트릭 스튜어트 분) 등이 합류한다.

2012년 첫 편에서 결성된 어벤져스는 2018년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에게 패해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잃었다. 이듬해 ‘엔드게임’에선 시간을 거슬러 반격에 나섰다. 이 싸움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목숨을 잃었고, 스티브 로저스는 방패를 내려놓았다.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흥행했다. 첫 편이 700만 관객을 넘겼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엔드게임’까지 세 편이 잇달아 1000만 관객을 모았다. ‘엔드게임’의 최종 관객 수는 1397만 명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2011년 ‘퍼스트 어벤져’부터 ‘엔드게임’까지 1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를 연기했다. ‘엔드게임’에선 과거에 남아 노년을 맞은 뒤 샘 윌슨에게 방패를 넘기고 퇴장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예고편은 “스티브 로저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돌아온다”는 문구로 그의 복귀를 알렸다. 마블 작품으로 한국을 찾는 건 2015년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과의 인연은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시작이다. 2014년에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으로 서울 도심을 누볐다. 2015년 내한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팬들의 호응을 두고 “비틀스 멤버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부터 15년간 토르를 연기해 왔다. 이번 영화 예고편에는 토르가 아버지 오딘에게 “한 번만 더 적을 쓰러트리고 그 아이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마블 영화 홍보로 한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에는 디즈니+ 다큐멘터리 시리즈 ‘리미트리스: 지금, 더 건강하게’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특수부대 훈련에 참여했고,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과 스파링을 했으며, 부산 범어사에서 108배를 올렸다. 케빈 파이기는 ‘아이언맨’부터 MCU를 이끌어 온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이다. 2013년 ‘토르: 다크 월드’, 2019년 ‘엔드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