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754억원·영업이익률 12.0%
오토장기·오토단기·Biz렌탈 고른 성장
고수익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 21.2%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롯데렌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54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12.0%로 0.3%포인트 개선됐고,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9.8%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2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하고 전년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이 455억원으로 15.5%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조정 영업이익은 2719억원, 조정 당기순이익은 1181억원으로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렌탈 본업이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고수익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을 효율화한 결과 오토장기·오토단기·Biz렌탈 부문의 이익이 모두 늘었다는 것이다.
오토장기 부문 매출은 4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0%를 기록했다. 장기렌터카 보유 대수는 6.5%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은 2024년 3분기 15.1%, 지난해 3분기 18.8%를 거쳐 올해 3분기 21.2%까지 올랐다. 대당 사고비용도 꾸준히 줄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카셰어링을 포함한 오토단기 부문 매출은 931억원으로 12.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9%를 기록했다. 외국인 대여 확대와 내국인 수요 대응으로 일 단위 단기렌터카 매출이 19.3% 증가했다. 월 단위 단기렌터카 ‘마이카 M’은 63.0%, 카셰어링 서비스 롯데렌터카 G car는 6.8% 성장했다.
Biz렌탈 부문은 사무자동화(OA) 기기·측정기·지게차 등 주력 상품 매출이 12.4% 늘었다. 주력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35.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9.2%로 높아졌다.
중고차 매각 부문은 매출 2064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은 7~8월 중고차 시장 환경을 고려해 우량 매물을 서둘러 팔지 않고 중고차 장기렌터카로 먼저 전환했다. 단기 매각 이익보다 차량 한 대가 신차 렌탈부터 중고차 렌탈, 매각까지 운용되는 전 기간 동안 내는 총수익인 차량 생애가치(LTV)를 높이는 데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렌탈로 돌린 차량은 계약 기간 내내 렌탈 수익을 내 향후 이익 성장의 기반이 된다. 9월부터는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도매 중심 매각으로 재고 회전율을 높였고, 4분기에는 손익 중심으로 매각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해외사업과 서비스 혁신도 이어졌다. 롯데렌탈은 일본 현지 법인을 세운 뒤 일본 렌터카 업체 오릭스 자동차와 손잡고 7월부터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8월에는 글로벌 렌터카 기업 Hertz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예약 서비스를 8개국 63개 도시로 넓혔다. 9월에는 롯데렌터카 G car가 말로 차량을 예약하는 ‘G car AI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렌탈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수익 상품 확대와 원가 혁신을 지속해 모빌리티 산업 내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