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중국에서 투자유치 활동

지난달, 잠재 투자기업 발굴, 후속 협의

제도·행정적 지원확대, 출향기업인 활용

지난 3일 갈사만 조선산단을 방문한 하동 출신 기업인들과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관계자들이 투자 유치 협력을 다짐했다.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제공]
지난 3일 갈사만 조선산단을 방문한 하동 출신 기업인들과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관계자들이 투자 유치 협력을 다짐했다.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제공]

[헤럴드경제(하동)=황상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가 수도권 첨단소재와 친환경 양어사료 클러스터 조성, 중국 현지 유망기업 유치, 출향 기업인 네트워크 활용까지 나서며 하동지구 재도약을 위한 다각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하동사무소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저장성 일원에서 하동지구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국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및 경남·전남광주 상하이 사무소 등 현지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기업인 30여 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연다. 상하이 선반머신, 전기풍력그룹 등 첨단 자동화 기계 및 친환경 풍력발전 설비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대송·갈사산단의 입지 여건을 알리고 국외 자본 유치를 타진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유치전도 뜨겁다. 지난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첨단소재기술대전’에서 반도체용 세라믹, 2차전지, 무인항공기(UAV) 등 5개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해 후속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대송산단 내 국립양식사료연구소와 연계해 양어사료 앵커기업 2곳(약 1만2000~1만7000평 규모)의 입지 수요를 확보하고, R&D 기반의 사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며 타깃 업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도적·행정적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대송산단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5년간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하동군 조례 개정으로 부지 매입비 지원 비율이 기존 70%에서 80%로 상향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4개 기업, 총 199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는 결실을 맺었다.

민관 협력 및 출향 인사 네트워크 구축도 구체화되고 있다. 민관 협력 플랫폼인 ‘갈사만이 이어준 사람들(약칭 만이사네)’ 이양호 경제분과장(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의 주선으로 지난 3일 하동 출신 기업가들을 초청해 갈사만·대송산단 현장 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최근 금성면 고포마을 주민 50여 명을 초청해 두우레저단지 현황을 공유하는 등 주민 밀착형 소통 행정도 병행하고 있다.

최윤종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장은 “갈사만 산단 기간 연장을 계기로 대송산단과 하동지구 전반의 체질을 미래 신산업 위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출향 기업인·주민들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