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THOR 팀과 발키리 하이퍼카
‘스피드의 성지’ 이탈리아 몬차 서킷 데뷔
발키리, WEC 10경기 연속 포인트 획득 도전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가 오는 8일 열리는 2026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최종전 ‘몬차 6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 두 번째 레이싱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5일 밝혔다.
애스턴마틴 공식 레이싱팀인 THOR팀이 운영하는 발키리는 올 시즌 출전한 모든 WEC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9경기 연속 포인트 획득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주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직전 라운드에서도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와 마르코 쇠렌센(덴마크)이 주행한 #009 발키리가 9위를 차지하며 2경기 연속 9위에 올랐다.
알렉스 리베라스와 마르코 쇠렌센을 비롯해 #007 발키리에 탑승한 영국 출신 팀 동료 톰 갬블(영국)과 해리 팅크넬(영국)도 6라운드 후지 경기에서 포디움 입상 경쟁을 펼쳤다.
발키리는 시즌 내내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일본 후지 경기에서는 두 대의 발키리가 처음으로 모두 예선 상위 6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애스턴마틴 팀은 올 시즌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6시간 내구레이스와 미국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론스타 르망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애스턴마틴은 FIA 하이퍼카 세계 내구 제조사 챔피언십에서 58점을 획득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7위와는 34점 차이로, 몬차 최종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44점이다.
주행용 하이퍼카를 순수 레이싱카로 구현한 발키리의 경주용 모델은 애스턴마틴과 더 하트 오브 레이싱이 양산형 발키리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했다.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개량된 6.5ℓ V12 엔진을 결합했으며, 엔진은 최대 1만1000rpm까지 회전하고 기본 사양에서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다만 WEC 하이퍼카 규정과 IMSA GTP 규정에 따라 경주에서는 최고 출력이 500㎾(671마력)로 제한된다.
이안 제임스 애스턴마틴 THOR 팀 대표는 “발키리와 함께한 두 번째 시즌을 통해 단순히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을 넘어,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에서 선두권 경쟁까지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더욱 꾸준히 입증했다“며 ”몬차는 시즌을 마무리하기에 훌륭한 무대다. 당초 예정됐던 바레인보다 날씨가 다소 추울 수 있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몬차는 잘 알려진 고속 서킷인 만큼 발키리가 두 번째 레이싱 시즌을 마무리하며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쟁팀들 역시 우리만큼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만큼 이번 주말에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이러한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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