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기업활력 제고 TF’ 첫 회의…부품업계 전환 지원 확대도 건의

대·중소기업과 수도권·지방 격차 논의…“AI 전환에 생산성 격차 커질 수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헤럴드경제 DB]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이달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경제계는 정부에 국내생산세액공제 적용 대상에 전기차를 추가하고, 부품업계의 전기차 전환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재정경제부는 5일 한국산업은행에서 권대영 제1차관 주재로 ‘기업활력 제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6단체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민관 연구기관, 국책은행 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에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봤다. 완성차의 국내 생산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전기차에 대한 국내생산세액공제 적용을 건의했다. 부품업체가 전기차 중심으로 바뀌는 공급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환 지원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권 차관은 “우리 기업들의 발빠른 변화와 기술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11월 중 발표할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첫 회의에서는 기업·산업·지역별로 성장세가 엇갈리는 ‘K자 양극화’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전환 과정에서 생산성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권 차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기존 주력산업,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성장 성과가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TF는 지난 3월 출범한 부총리 주재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의 실무그룹이다. 재경부는 TF를 통해 기업 투자와 혁신을 가로막는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정부 지원과 세제·금융, 규제 개선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