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우업계 시작으로 연말까지 간담회
수입 개방·수산보조금·일본산 규제 쟁점
황종우 장관 “수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따른 수산시장 개방과 어업인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새우업계를 시작으로 품목별·업종별 의견수렴에 나선다. 수산보조금 유지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피해 보완 대책 등 수산업계가 제기한 쟁점을 중심으로 현장의 요구를 파악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부터 연말까지 CPTPP가 국내 수산업에 미칠 영향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어업인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농어민과의 대화’의 후속 조치다. 당시 수산업계는 CPTPP와 관련해 수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 가능성과 수산보조금 유지 문제 등을 제기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시장 개방에 앞서 피해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해수부는 품목과 업종에 따라 시장 개방의 영향과 현장의 요구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간담회를 세분화하기로 했다. 개별 품목의 생산·유통 여건과 예상되는 영향, 업계가 필요로 하는 지원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첫 간담회는 오는 6일 충북 오송에서 새우업계를 대상으로 열린다. 새우 양식업과 어선어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CPTPP 관련 현안과 건의 사항을 논의한다.
이후 방어와 돔류, 가리비, 멍게 등 주요 양식 품목으로 논의를 확대한다.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열어 업종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의 우려와 요구를 토대로 수산업 피해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CPTPP가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업계가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 품목과 업종별로 어떤 어려움이 예상되는지를 충분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듣고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어업인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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