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엘코폴스키서 HWBAS 공장 착공식 개최
폴란드 방산기업 WB와 합작
폴란드형 천무 유도미사일 2029년 초도 생산
한화에어로 첫 유도미사일 해외 생산 기지
이부환 대표 “유럽 성장 모멘텀 만들 것”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천무’ 유도미사일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스의 첫 해외 유도미사일 생산기지로, 2028년 완공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폴란드 방산기업 WB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HWBAS’의 유도미사일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전진철 HWBAS, 피오트르 보이치에호프스키 WB그룹 회장 및 양사 주요 관계자 및 폴란드 국방부 차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250여명이 참석했다.
HWBAS 유도미사일 생산공장은 116만㎡ 부지에 건설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에 탑재되는 사거리 80㎞급 유도미사일(CGR0-080)이 생산된다. 공장 구축과 기술 이전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초도 생산, 2030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부품·소재 조달 확대와 협력업체와의 공급망 구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폴란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위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WBAS는 지난해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51%, WB그룹 자회사 WB일렉트로닉스 지분 49%로 설립됐다. 이후 폴란드 군비청과 CGR-080 유도미사일 현지 생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방산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기회를 확보하고, 폴란드를 유럽 내 유도미사일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철 HWBAS 법인장은 “이번 착공은 한국의 첨단 유도미사일 기술을 폴란드의 자체 생산 역량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현지 생산공정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한·폴 방산협력과 현지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폴란드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며 “폴란드와의 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방산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