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서 불꽃축제

‘체감품질 만족률’ 지표 등 통신 서비스 대비

중계기 시설 추가 구축, 비상근무 체계 가동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SK텔레콤이 비상 대응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의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인공지능(AI) 운용 시스템에 ‘체감품질 만족률’ 지표를 더했다.

체감품질 만족률은 서비스 이용 중 기준 품질 이상을 유지한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 데이터 손실이나 전송 지연 없이 웹페이지와 콘텐츠가 원활하게 전달되는지 등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는 품질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최고속도’ 중심이던 기존 품질 관리 방식을 보완하는 지표다. 실제 체감하는 품질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유지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체감품질 만족률은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트래픽 특성에 따라 웹·SNS·비즈니스 협업·고화질 스트리밍 등 4대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품질 차이까지 세밀하게 가려낸다.

분석 해상도도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품질 저하가 발생한 지점을 격자 단위 GPS 좌표로 분석해 문제 구간을 정확히 짚어낸다. AI가 위치 데이터로 KTX·지하철 이동 여부 및 거주 여부 등을 구분해, 고객이 서비스를 실제 이용하는 상황(TPO)별로 품질을 살펴 관리할 수 있다.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와 함께 SKT는 축제 관람이 가능한 마린시티에도 이동기지국 등 임시 중계기 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트래픽 집중에 대비한다.

당일인 7일 오전부터 관람객 해산 시점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SKT와 SK오앤에스, 협력사 인력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욱 SKT 동부네트워크담당은 “안정적인 통신 환경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불꽃축제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불꽃축제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관람 인파는 2024년 103만 명, 지난해 117만 명에 이어 올해는 12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무선망 AI 운용 시스템 ‘A-One’을 활용해 예상 운집 인원 등을 미리 산출해 대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한강불꽃축제에서도 ‘A-One’을 활용해 이동 기지국 배치 등에 활용한 바 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