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인근에서 펌프잭(석유 시추용 펌프 장치)이 가동되고 있다. [AFP]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인근에서 펌프잭(석유 시추용 펌프 장치)이 가동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이란 전쟁이 조기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7.97달러(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도 8.98달러(8.67%)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에 장을 끝냈다. 두 유종 모두 2개월여만에 최저치다.

이번 중간선거가 미국 내에서 인기가 낮은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 성격을 띠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전쟁의 조기 종식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란 전쟁이 끝날 경우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