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명 ‘HYAICO 코퍼레이션’…최대 100억달러 출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공지능(AI) 전문 투자법인명을 ‘HYAICO 코퍼레이션’으로 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직접 AI 팩토리 등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전략 실행에 나선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분 대량보유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AI 전문 투자법인(가칭 AI Co.)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법인명으로 ‘HYAICO 코퍼레이션’이 명시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하고 최대 100억달러를 출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존 법인을 AI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미국 AI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사회 의장은 최태원 회장이 맡고 SK그룹의 주요 전·현직 임원이 대거 이사회에 합류했다. 최고경영자(CEO)는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이며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은 미국 현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AI 분야 리더십을 바탕으로 HYAICO의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공격적인 AI 투자를 위한 의사 결정을 직접 감독해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을 가속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YAICO의 투자 재원과 기존 솔리다임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구분해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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