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확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 [사진=김병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확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 [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경북지역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 의료인력 양성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4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국립경국대 의대 유치 확정은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경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환영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안병윤 예천군수,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의대 신설 확정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구·경북 분리 이후 국립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었던 경북에 45년 만에 의과대학이 들어서게 됐다.

국립경국대 의과대학은 총사업비 약 6300억원을 투입해 경북도청 신도시 내 13만362㎡ 부지에 조성된다.

입학정원은 40명으로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오는 2032년까지 112명 이상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교육병원은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해 학생 임상교육과 의료인력 수련을 담당하고 지역 의료체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개교 준비를 위한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경북도는 수도권과 대구지역 의과대학 교수진과 협의를 통해 기초의학 분야 의사 출신 교수를 포함한 10여명의 전임교원 확보 성과를 거뒀다.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건립 예정부지 현황.[경북도 제공]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건립 예정부지 현황.[경북도 제공]

또 칠곡경북대병원과 안동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임상교육 및 전공의 수련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도내 백신·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과 의과학 연구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동의 백신·바이오산업과 포항의 첨단과학 연구 인프라, 동해안의 원자력·방사선 의과학 자원을 연계해 경북을 바이오·의료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2030년 개교까지 국비 확보와 의학교육 평가인증, 우수 교원 확보, 교육병원 건립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경북도는 국립경국대와 안동시, 예천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계·학계·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은 예천은 의료 인력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환경을 갖추고 의료·교육·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청신도시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은 “부지 매입비 지원과 함께 주거 정착, 학업 장려금 등 학생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국립의과대학 신설은 경북도민 모두가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 온 결실”이라며 “지역에서 우수한 의료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2030년 개교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경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의료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