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산업구조 대전환 정책 컨퍼런스 열어
산업부 등과 공동개최, 지역기업인 190명 참석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상공회의소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는 3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산업통상부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동남권 산업구조 대전환 정책 컨퍼런스’를 열었다. 지역기업 대표와 임직원 1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지역기업의 생존전략을 점검하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전환할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B국민은행 문정희 수석전문위원이 ‘2027년도 글로벌 경제전망 및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문 수석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상호교착 국면과 유가 시나리오를 토대로 내년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 변화와 미국 중간선거 이후의 관세·무역 환경 변화에 지역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iM증권 고태봉 리서치본부장이 ‘제조현장을 바꾸는 산업AX, 다크팩토리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미래 제조현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 본부장은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피지컬 AI와 완전무인·연속 자동화 공장인 다크팩토리의 개념을 설명하고, 중국의 원가 경쟁력,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투입 등 글로벌 로봇 패권경쟁을 짚었다. 성공적인 산업 AX를 위한 과제로는 로봇 학습용 실제 세계 데이터(Real Data)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앵커센터 김병진 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좌담회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 이태훈 DX컨설팅센터 팀장과 앞선 강연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동남권 산업구조 대전환 전략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행사장에 마련된 1대1 전용 상담부스도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센터는 기업활력법에 근거한 사업재편 지원제도와 인센티브를 안내하고, 기업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제조업의 경쟁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지역기업도 축적해 온 기술을 새로운 기술과 수요에 연결하는 사업재편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체질 개선에 성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