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평동 첫 적용…전국 60여개 현장 순차 도입

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지난 3일 스마트폰으로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안전보건 정보와 위험성평가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지난 3일 스마트폰으로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안전보건 정보와 위험성평가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SM그룹 건설부문이 건설현장 근로자가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안전보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확대 도입한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60여개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은 근로자가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현장별 주요 안전보건 정보와 작업 전 위험성평가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관련 문서를 현장 게시판 등에 게시했지만, 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근로자가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 전 안전점검조회(TBM)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다. 근로자가 작업 전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 안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달 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수원 평동 공동주택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현장에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건설부문이 관리·운영하는 전국 60여개 현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SM그룹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일환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품질 관리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M그룹 건설부문은 AX 전략에 따라 부문장 주관으로 ‘AI 업무 혁신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도 해당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중 하나다.

조유선 SM그룹 건설부문장은 “현장 안전관리자의 단순 업무를 줄이고 위험요인 확인과 선제적 조치 같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안전과 공사,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방안을 검토해 업무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건설산업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모아타운 사업의 시공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가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은 이를 계기로 서울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qu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