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등 2000여개 기업·기관 대상 기술개발 수요조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중견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10대 초격차 기술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후보과제를 선정하고 2029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중견기업과 대학·연구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클래스 10대 날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견기업이 기존 수요기업에 종속된 하청 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이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10대 후보과제를 발굴하고 2027년 선행연구, 2028년 선도과제를 거쳐 2029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산·학·연 등 2000여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기술개발 수요가 있는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은 오는 25일까지 기술의 혁신성과 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담은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는 현장에서 제안한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특허 분석을 통해 발굴한 기술을 종합해 10대 후보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과제 선정 과정에서는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생태계에 미치는 파급효과, 중견기업의 기술·시장 주도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선정된 과제에는 핵심 기술개발부터 특허·표준, 실증·인증, 해외시장 진출까지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와 수요조사 등을 통해 상향식으로 발굴된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및 특허 분석 등을 통해 하향식으로 발굴된 기술을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 검토와 해커톤 방식의 공개 토론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10대 후보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당 기술이 소재・부품・장비・공정・완제품 등을 아우르는 시스템 단위 기술로서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생태계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중견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시장, 기술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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