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 플랫폼 플랭귀지는 수업에서 경험한 내용을 인공지능(AI)과 영어로 대화하는 말하기 서비스 ‘채터(CHATTER)’를 선보이고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플랭귀지]
영어 학습 플랫폼 플랭귀지는 수업에서 경험한 내용을 인공지능(AI)과 영어로 대화하는 말하기 서비스 ‘채터(CHATTER)’를 선보이고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플랭귀지]

메타버스 수업 장면 이미지로 보여주며 대화 유도

중·상급 학습자 대상 파일럿 운영…의견 수렴해 개선

CTO 영입해 이야기책·AI 언어 분석 시스템 고도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영어 학습 플랫폼 플랭귀지는 수업에서 경험한 내용을 인공지능(AI)과 영어로 대화하는 말하기 서비스 ‘채터(CHATTER)’를 선보이고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채터는 메타버스 영어 수업에서 아이가 경험한 장면을 이미지로 보여주고 AI 대화 파트너와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설계한 서비스다. 수업 중 사용한 영어를 수업 이후에도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설명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플랭귀지는 마인크래프트 기반 가상 공간에서 원어민 교사와 탐험하거나 무언가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며 영어를 사용하는 학습 플랫폼이다. 원어민 교사와 진행하는 수업에 AI를 활용한 수업 후 말하기 활동을 추가했다.

채터의 AI 대화 파트너 ‘토리(Tori)’는 아이의 이야기에 반응하며 대화를 유도한다. 가령 수업 중 가상 동물원에서 판다를 관찰했다면 관련 이미지를 보여주고 당시의 느낌이나 다시 방문하면 하고 싶은 일을 영어로 묻는 방식이다. 아이의 질문에 따라 이미지를 즉석에서 생성하고 영어 표현을 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전훈철 플랭귀지 대표는 “언어를 언어로만 기억하면 암기에 머물기 쉽지만, 직접 보고 느낀 경험과 감정을 연결하면 자신의 언어로 발전할 수 있다”며 “영어로 할 말을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플랭귀지의 목표”라고 말했다.

플랭귀지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AI 개발자로 활동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수업 경험을 개인화된 이야기책으로 제작하는 ‘플랭귀지 북’과 AI 언어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연내 게임 속에서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AI 휴머노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