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19.7%·휘발유 11.6% 올라…농축수산물은 1.7% 하락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물가 안정을 견인했지만,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물가가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전월(2.9%)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p) 낮아졌고, 8월(3.1%) 이후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공업제품이 4.4%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석유류가 14.9% 급등해 총지수 상승률에 0.56%p 기여했다. 경유(19.7%)와 휘발유(11.6%)의 오름폭이 컸다. 서비스는 2.7%, 전기·가스·수도는 0.4%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7%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6.2% 내렸다. 신선채소(-11.3%)와 신선과실(-8.6%)이 하락했고, 신선어개는 6.0% 올랐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6% 상승했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와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각각 2.8%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이 6.8%, 오락·문화가 5.1%, 기타 상품·서비스가 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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