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 시 채권값 상승 기대
환헤지 적용·매월 중순 분배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41억원을 기록하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잔존만기 7~10년인 미국 국채와 관련 ETF에 투자한다.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듀레이션은 약 6.8년이다.
이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환헤지형 상품이다.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와 함께 투자하면 매월 중순과 말에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이자 수익을 확보하고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노리려는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9월 중순 5%를 넘어선 뒤 5.3%대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한 이후에도 10년물 국채 금리는 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연 5% 수준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혜택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중장기 금리가 높아져 있는 현재의 시장 국면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의 다른 월배당 ETF에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각각 3조92억원, 1조1305억원으로 합산 4조원을 넘어섰다. 두 상품은 각각 매월 중순과 말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hajun82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