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남태령어린이집 출발…9년 만에 5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구립어린이집 100개소 시대를 열었다. 공보육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온 서초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4곳만 달성한 구립어린이집 100개소 운영 기록을 세웠다.
서초구는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방배 아파트에 구립 디에이치방배 이음어린이집과 별마루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0일 열린 개원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신동욱 서초을 국회의원, 유지웅 서초구의회 의장, 고광민 서울시의원, 아파트 주민 등이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보육·돌봄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두 어린이집을 비롯해 방배육아지원센터, 서리풀노리학교 방배2동2호점, 방배2동 초등키움센터 등 모두 5개 구립시설이 문을 열었다.
이번 개원으로 서초구는 구립어린이집 100개소 운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서초구 공보육의 역사는 1988년 남태령어린이집 개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구립어린이집 50호를 달성한 데 이어 약 9년 만에 100호까지 확대한 것이다.
특히 100호 어린이집인 디에이치방배 이음어린이집에는 그동안 이어온 서초구 공보육의 가치를 계승하고 아이와 세상을 연결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01호 별마루어린이집도 함께 개원해 늘어나는 방배5구역 일대 보육 수요에 대응하게 됐다.
구는 100호 달성을 기념해 백호(白虎) 인형도 제작했다. 용맹함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백호가 서초구 아이들을 든든하게 지키는 수호자가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개원식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공보육 이용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서초구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64.4%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어린이집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율도 이번 개원으로 62.7%까지 높아졌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보육서비스 개선을 통해 영유아 가정의 보육 선택권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립어린이집 100호 달성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특히 방배5구역은 다자녀·신혼부부 세대가 많아 보육 수요가 높은 만큼 가정형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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