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야마시타는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2위인 류옌(중국)을 2타 차로 제쳤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선두 최혜진에 8타나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으며 최혜진, 해나 그린(호주)과의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야마시타는 이번 우승으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과 8월 CPKC 위민스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넬리 코다(4승)와 지노 티티쿤(4승)에 이어 다승 3위에 올랐다. 야마시타는 또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소니 JLPGA선수권과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까지 제패해 올시즌 5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야마시타는 동반 플레이를 펼친 류옌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 2위에 올랐던 류옌은 2번 홀(파4)의 첫 버디에 이어 4번 홀(파5)에서 3m 이글 퍼트를 넣어 야마시타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그러나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이 장기인 야마시타는 파5 홀인 3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야마시타는 이후 8, 9번 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1번 홀(파3)서 결정적인 버디를 추가해 14번 홀서 보기를 범한 류옌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류옌은 2타 차로 뒤진 채 맞이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6m 거리의 이글 기회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듯 했으나 버디에 그쳤다. 야마시타는 류옌의 이글 퍼트가 빗나간 뒤 3m 거리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태국의 17세 아마추어 마리사 토자이는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토자이는 13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선두 야마시타를 위협했으나 16번 홀(파4)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김아림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최근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둔 최혜진도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양희영, 요시다 유리(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황유민은 버디 8개(보기 2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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