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홍, 13·14번홀 보기로 주춤
정찬민·장유빈 5타 차 공동 3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배용준이 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4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배용준은 31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배용준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박준홍(8언더파 205타)과 격차를 4타로 벌려 최종 라운드를 유리한 위치에서 맞게 됐다.
배용준은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KPGA 클래식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두 대회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져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3승과 함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배용준은 후반 들어 박준홍과의 격차를 벌렸다. 박준홍이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사이 배용준은 13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4번홀을 파로 막았다. 두 홀에서만 박준홍보다 3타를 적게 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배용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약 1.2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배용준은 경기 후 “초반에는 샷이 많이 흔들렸지만 퍼트 감각이 최상이라고 할 만큼 좋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전반 파5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후반에도 해저드가 많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성적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한 샷 한 샷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종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박준홍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전반에 1타를 줄였지만 후반에 2타를 잃어 배용준에게 단독 선두를 내줬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정찬민과 3위 장유빈은 나란히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배용준과는 5타 차다.
대상 포인트 1위 신상훈은 이날 5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2오버파 215타, 공동 49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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