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성수·연희·서촌·압구정 등 서울 5개 권역서 진행
기업·브랜드 871곳 포함 디자이너 370명·대학생 353명 참여
‘DDP디자인페어’에도 브랜드 80여곳·3만5000명 방문
서울시, ‘2027 세계디자인총회’로 글로벌 교류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이 12일간 디자인으로 물들었다. 이 기간 세계적인 디자인을 경험하기 위해 약 67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달 14~25일 개최한 ‘2026 서울디자인위크’에 67만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DDP에서 서울 5개 권역 150개 장소로 축제 무대를 넓혔다. 또 세계 91개국에서 1204개 프로젝트가 출품된 서울디자인어워드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디자인을 세계와 연결하고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총회로 이어질 협력 기반도 다졌다.
올해 서울디자인위크에서는 디자인 브랜드, 소비자, 청년 디자이너와 기업을 연결하는 산업 교류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29CM와 공동 주최한 ‘DDP디자인페어’에는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5일간 3만5000명이 방문했다.
미래 디자인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협업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대학 협업 프로그램 특별관’에서는 20개 대학 디자인팀과 학생 디자이너 100여 명이 실제 기업의 과제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서울디자인위크의 무대를 DDP에서 서울 곳곳으로 확대했다.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등 5개 권역 150개 장소를 잇는 ‘서울디자인로드’를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경험하도록 했다.
한편 서울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는 세계 91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1204개 프로젝트가 출품되며 국제 디자인상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 속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디자인을 발굴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올해 대상은 미국 비영리 디자인 조직 ‘디자인 댓 매터스’의 ‘오터 신생아 워머’가 차지했다. 전력과 의료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휴대용 보온기로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디자인위크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7 세계디자인총회’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서울의 디자인 기업과 인재가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전 세계가 K-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는 지금 서울이 세계 디자인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