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7일 발족식…인식 개선 캠페인 등 펼쳐

장애 해당안돼 제도적 지원서 소외되는 경우 발생

당사자·가족·일자리센터 등 21개 기관·단체 참여

27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밈넷’ 발족식. [서울시 제공]
27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밈넷’ 발족식.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가 경계선 지능인 지원 네트워크 ‘밈넷(MIM NET)’을 발족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7일 청계광장에서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가족, 21개 유관기관·단체와 후원기업,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밈넷 발족식을 열었다.

경계선 지능임은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보다 낮은 인지능력으로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전체 인구의 약 13.6%(695만명)로 추정되지만, 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아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시는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의 애칭 ‘밈센터’에서 이름을 본떠 밈넷을 구축,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와 가족, 지원기관, 지역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밈‘은 ’힘이 되도록 밀어준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이해 확산‘ 등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 6월 평생교육지원센터인 ‘밈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비롯해 서울시일자리센터,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 시립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이 밈넷에 참여 중이며 시는 필요시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참여 기관들은 종사자 이해 교육과 부모 교육, 일 경험처 확대, 심리·정서 상담 등을 추진하며 경계선 장애인 자립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경계선 지능인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경계선 지능임은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며 꿈을 키워가는 우리 이웃”이라며 “서울시는 지역사회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경계선 지능인지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