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대목동병원·성애병원 이어

서울미즈병원 신규지정…내년 상반기 개소

올해 9월까지 293건 진료…서울 외 지역 이용 43%

산부인과 진료를 기다리는 여성의 연출 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산부인과 진료를 기다리는 여성의 연출 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강동구에 있는 서울미즈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 신규 지정, 추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관내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장애여성이 임신·출산은 물론 일상적인 부인과 진료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기관이다.

장애특성을 고려한 편의시설과 의료장비를 갖추고, 진료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일반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여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현재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기존 서울대병원(종로구)·이화여대 목동병원(양천구)·성애병원(영등포구),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진료실적은 올해 9월 말 기준 293건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289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건) 대비 45% 증가하는 등 장애여성의 의료서비스 이용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 이용이 166건(56.7%), 다른 시·도 이용이 127건(43.3%)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82건 ▷충남 21건 ▷인천 14건 순이었다.

서울시는 장애여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5월 서울대병원에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했다. 이후 2024년 3월 이대목동병원, 같은 해 10월 성애병원으로 확대했다. 장애여성이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겪는 이동과 진료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임신·출산 외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친화 의료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진료환경도 꾸준히 개선해 장애여성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