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안전관리, 교통관리대책, 응급구조대책, 인파밀집 분석시스템 등 확인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서 한 시민이 분장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서 한 시민이 분장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부가 31일 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홍대 관광특구의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홍익문화공원에 설치된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마포구,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 핼러윈 대비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11월 1일까지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요원 등 300여명을 배치하고, 클럽거리 등 중점관리구역에 이동식 안전펜스를 설치해 양방향 보행로를 확보하고 우측 일방통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 통제, 구급차량 출입로 확보와 환자 이송 대책 등을 보고했다.

이어 윤 장관은 홍대 클럽거리와 걷고싶은거리(레드로드) 일대를 돌며 경사로, 골목, 출입구 등 위험요소와 사각지대가 있는지, 병목구간이나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없는지 살폈다.

올해 핼러윈은 주말과 겹쳐 전국 주요 번화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앞서 행안부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하고, 전국 28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중 홍대 관광특구는 클럽과 상점이 몰려 있어 매년 핼러윈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가 밀집하는 곳으로, 행안부는 사전점검 실시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고 홍대 클럽과 상인회를 중심으로 행사가 열려 지난해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병목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하면 즉시 통제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께서 안전하게 핼러윈을 즐기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해 주시고 인파사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