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ISO, 첨단 해양모빌리티 국제포럼 개최
- 피지컬 AI·자율운항 등 해양산업 혁신 논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이 선박 운항부터 항만 물류, 해운산업까지 바꾸고 있다. 자율운항 선박과 스마트항만 등 해양산업 전반에 AI 기술 도입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래 해양 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 2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6 첨단 해양모빌리티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6 한국 해사주간’의 주요 행사로, ‘해양 AI 혁명, 지능형 해양 모빌리티의 미래를 항해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해양산업 및 AI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60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Maersk)를 비롯해 노르웨이 연구기관 SINTEF Digital, 세계해운협의회(WSC) 등 주요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산업의 AI 전환과 기술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은 선박 분야의 AI 기술혁신과 항만·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다루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가 실제 선박의 운항과 제어에 적용되는 피지컬 AI와 자율화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선박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항만과 물류, 북극항로, 해운산업 등으로 논의 범위를 확대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해상 운송과 항만 운영에 가져올 변화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각 세션에서는 전문가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양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분야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정종진 KRISO 소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선박·항만·해운산업의 지능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진정한 해양 AI 혁신을 위해서는 개별 기술의 발전을 넘어 분야 간 유기적인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다양한 의견이 해양 모빌리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