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주 울진군수가 조선시대 현감으로 변신해 ‘2026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알리고 있다.[울진군 제공]
황이주 울진군수가 조선시대 현감으로 변신해 ‘2026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알리고 있다.[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병진 기자]경북 울진군이 다음달 열리는 ‘2026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알리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이색 홍보활동을 펼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울진군은 최근 서울 지하철역 인근 출근길과 경기도 여주 오곡나루축제, 경북도 도민의 날 행사장 등을 찾아 죽변항의 싱싱한 수산물과 축제의 매력을 알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역 등 주요 지하철역 인근에서는 황이주 울진군수와 공무원들이 재치 있는 문구를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도를 아십니까? 저는 도다리를 압니다’, ‘회개하십시오! 회가 개맛있는 곳! 죽변항으로!’ 등 말장난을 활용한 이른바 ‘B급 감성’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축제를 소개했다.

딱딱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웃음과 호기심을 유도하며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자연스럽게 알렸다.

또 여주 오곡나루축제에서는 조선시대 현감으로 변신한 황 군수가 이색 홍보를 이어갔다.

지난 23일 축제장을 찾은 황 군수는 긴 수염과 관복 차림으로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진상 퍼레이드’에 참여해 죽변항 수산물축제 홍보 피켓을 들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민의 날 행사장에서도 현감 복장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다. 전통적인 의상과 현대적인 홍보 문구를 결합해 도민들에게 축제 일정과 울진의 풍성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동해안 여행을 권했다.

울진군은 축제 기간 죽변항 일원에서는 싱싱한 동해안 수산물을 비롯해 맨손 활어잡기, 수산물 즉석경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다음달 6일에는 나태주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7일에는 박서진, 박현빈, 박주희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MBN ‘전국스타탄생’ 본선 공개녹화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노래와 끼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진군은 이번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여행의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어업인과 상인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더 많은 분께 알리기 위해 서울과 여주 등 전국 곳곳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며 “울진이 정성껏 준비한 축제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아름다운 가을 바다 넉넉한 인심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울진군 죽변항 일원에서 열린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