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정식 임용을 앞둔 여성 시보 경찰관이 야간 근무를 마친 뒤 선임 경찰관의 차량에 탔다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28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모 지구대 소속 A 순경은 전날 지구대 팀장에게 같은 팀 B 경장으로부터 부적절한 일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A 순경은 지난달 지구대 야간 근무 이후 다른 경찰관 1명과 함께 B 경장의 차를 타고 퇴근했는데, 이후 B 경장이 동료 경찰관을 내려주고는 A 순경이 잠든 사이 차량을 강원도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B 경장은 잠든 A 순경을 태운 채 경기 가평휴게소로 향했으며, A 순경이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원도 속초로 가 식당에서 술까지 주문하려 했다는 게 A 순경 측 주장이다.
경찰은 B 경장을 다른 지구대로 발령 조치하는 한편, 조만간 당사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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