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발주공사 투찰가격 조율 의혹
남부내륙철도 사업도 조사 대상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공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의혹을 받는 건설사 6곳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계룡건설, 코오롱글로벌, 이수건설, 케이알산업, 진흥기업, 금호건설 등 6개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조사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종합심사 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공사다. 공정위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사전에 투찰 금액과 낙찰 업체를 조율하거나 특정 업체의 낙찰을 돕기 위해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심사 낙찰제는 최저가 입찰에 따른 시공 품질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입찰가격뿐 아니라 공사 수행 역량과 사회적 책임 등을 함께 고려해 낙찰 업체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서도 입찰 담합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이달 초 출범한 공정위 건설에너지카르텔조사과가 맡은 첫 사건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와 관련해 “개별 사안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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