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24년 세상을 뜬 배우 고(故) 김수미가 남긴 유산이 위기 가정 아동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김수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으로 지난 1년간 국내 위기가정 아동 4명을 선정해 장학지원사업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김수미의 유족은 지난해 10월 해당 책의 인세 수익을 전부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평소 어려운 형편의 이웃과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살피며 온정을 나누던 고인의 뜻을 영원히 기리고자 했던 유족들의 결단이었다.
한 아동은 가족의 병환 때문에 의료비와 돌봄 부담이 커 꿈을 접을 위기에 있었는데, 안정적인 지원을 받게 돼 진학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영선수를 꿈꾸던 또 다른 아동은 훈련비와 전문 장비를 후원받아 훈련한 끝에 최근 지역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지원받은 한 아동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굿네이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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