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생산시설 설립 계획 발표

2030년부터 연간 약 20만대 양산

“유럽·中 이은 세 번째 글로벌 거점”

 [아우디 제공]
[아우디 제공]

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첫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글로벌 최대 완성차 시장에서 현지화에 속도를 내 브랜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조지아주 신공장 건립에 약 40억달러를 투자하고 약 4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연간 최대 2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신규 공장은 2027년 착공해 203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북미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하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 시장에 대한 아우디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유럽과 중국에 이어 북미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세 번째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독일과 유럽은 앞으로도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기술 역량,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우디의 핵심 생산 기반 역할을 맡는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회장)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지만, 아우디는 아직 이 시장에서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했다”며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제품과 더욱 강력한 브랜드,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획은 단순히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아우디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공장은 효율성과 유연성을 중심으로 아우디의 미래 생산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되며,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게르트 워커 아우디 AG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는 “새로운 공장을 처음부터 구축한다는 것은 생산의 모든 과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아우디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4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부품 공급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교육 및 직업훈련 협력기관에도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프레트 되스 아우디 AG 감독이사회 의장은 “아우디의 미래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 뛰어난 기술력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향후 수십 년간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 계획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아우디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