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APEC 참석 방향으로 조율 중”

시진핑과 양자회담 개최 여부는 검토 단계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갈등 지속

“중국은 중요한 이웃, 안정적 관계 구축 희망”

지난 5일 일본 수도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의회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일본 수도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의회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다카이치 총리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자회담은 현재 검토 중이며, 현 단계에서 어느 국가와 회담할지 말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지난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악화한 중일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외교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규정하고 있어 해당 발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직접 마주 앉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중일 관계의 기본 원칙을 담은 4개 정치문서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입장을 일본이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겠다고 밝힌 양국 간 합의의 역사를 “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일 간 4개 정치문서는 1972년 국교 정상화 당시 발표한 중일공동성명과 1978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1998년 중일 공동선언, 2008년 중일 공동성명을 가리킨다.

이들 문서는 양국의 외교 관계와 협력 원칙을 규정하는 기본적인 외교 문서로 평가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의사소통을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벨상 안 줘서”…트럼프, 노르웨이에 “쓰레기 같은 나라” 막말[1일1트]

“노벨상 안 줘서”…트럼프, 노르웨이에 “쓰레기 같은 나라” 막말[1일1트]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26일 자국 NR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도 노벨평화상 수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15475

sj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