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구재단·DRB동일 협약, 국내외 제조시설 활용·후속 투자 검토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구개발특구의 유망 딥테크 기업들이 국내 중견 제조기업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나선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7일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내 대덕 커넥트 라운지에서 DRB동일과 ‘딥테크 기반 제조 산업 혁신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RB동일은 국내 최초 산업용 고무벨트 제조기업인 동일고무벨트의 사업지주회사다. 이번 협약은 DRB동일의 제조공정 첨단화와 신사업 발굴 수요를 특구기업의 혁신기술과 연결하고, 실제 제조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해 사업화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제조공정 혁신과 신산업 분야 공동 기술개발에 필요한 유망 기술과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소기업과 기술이전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DRB동일이 보유한 국내외 제조시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구기업의 기술 실증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한다.
양 기관은 DRB동일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특구기업 4곳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넥스트웨이브, 누빈다, 마이크로픽스, 인네이처다.
이들 기업은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첨단소재 등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을 DRB동일의 국내외 제조시설에 적용해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실증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는다. 실증 결과에 따라 후속 투자도 검토될 예정이어서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조현민 DRB동일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제조 현장에 딥테크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망 특구기업과 함께 기술 검증부터 실증까지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기존 제조기업의 생산 역량과 특구의 우수한 딥테크 기술이 결합하면 제조공정 혁신을 넘어 새로운 산업의 성장축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특구기업의 기술 실증이 사업화와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