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실차 손실·유가증권 평가손에 보험금융손익 줄어

CSM은 8조423억원 ‘역대 최대’

3분기 APE는 전분기比 16% 증가…K-ICS 204.6%

신한라이프 CI. [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 CI. [신한라이프 제공]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신한라이프는 2026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5%(951억원) 감소한 419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7일 신한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3분기 손익은 1288억원이다. 전분기(1875억원)보다 31.3%, 전년 동기(1702억원)보다 24.3% 감소했다.

직전분기 대비 손익이 줄어든 이유는 예실차 손실이 커지고 보유 유가증권 평가손이 발생하면서 보험금융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과 함께, 그룹 보험관련 이익 감소 요인으로 계리적 가이드라인 변경 영향도 꼽았다.

이 기간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99억원) 대비 7.3% 줄었다. 보장성 APE는 9283억원으로 17.8% 감소했고, 저축성 및 연금 APE는 2209억원으로 99.0% 늘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됐다. 3분기 APE는 4263억원으로 전분기(3665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이 중 보장성 APE가 3448억원으로 20.7% 늘었다.

미래 이익의 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3분기 말 기준 8조423억원으로 지난해 말(7조5549억원) 대비 6.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04.6%(잠정치)로 전분기 말(210.4%) 대비 5.8%포인트 하락했지만, 200%대를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 보험업 부문(신한라이프·신한EZ손해보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신한금융그룹은 6933억원을 들여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해 보험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중장기 수익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단기 실적보다는 내실 있는 성장 전략을 통해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K-ICS 비율도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