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대극장 진출과 제작 기반 확대를 위한 ‘2026 대형 뮤지컬 낭독·시범공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품들은 2026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번 사업은 소극장 중심의 창작 뮤지컬이 대형 공연으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고, 실제 무대를 통해 작품성과 시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와 하반기 공모를 거쳐 낭독공연 44편과 시범공연 8편 등 총 52편이 최종 선정됐다.
‘낭독공연 지원사업’은 대극장 진출을 준비하는 신작 대형 창작 뮤지컬과 중소형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00석 이상 공연장에서 주요 출연진과 라이브 앙상블 연주가 함께하는 낭독 형식으로 선보이며, 관객 반응을 통해 작품의 발전 가능성과 대형 무대 구현 방향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범공연 지원사업’은 서울 시내 4개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무대화되지 않았던 대형 창작 뮤지컬 신작을 대상으로 2막 120분 이상의 정식 극 구조와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적용해 본공연에 준하는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시범공연에 선정된 8편은 만화와 웹툰, 드라마, 영화 등 기존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작품과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존 콘텐츠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대형 무대로 옮긴 주식회사 감탄사의 ‘남벌’, 웹툰과 드라마를 원작으로 정신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에이엠컬쳐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 실화를 소재로 한 주식회사 이모셔널의 ‘FLIX!’, 고전 동화를 새롭게 해석한 브러쉬씨어터 주식회사의 ‘호두까기인형 : 더 비기닝’,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주)연우무대의 ‘클래식’,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되는 라이브(주)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무대에 오른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들도 포함됐다. 루이 14세와 예술가들의 갈등을 통해 예술과 권력의 관계를 다루는 (주)오차드씨앤씨의 ‘오페라’, 19세기 미국에서 스스로 황제라고 선언했던 인물의 일화를 그린 주식회사 더블케이 엔터테인먼트의 ‘마제스티’가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국내 제작사와 창작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극장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오셔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된 작품의 상세 목록과 티켓 예매 관련 정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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