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개최
효명세자가 연경당서 연 궁중 잔치
11월 3일과 4일 오전 11시 개최해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려 연경당에서 펼친 궁중 잔치가 198년 만에 현장에서 재현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오는 11월 3일과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을 개최한다.
‘진작례(進爵禮)’는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던 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1828년(순조 무자년) 음력 6월,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기념해 연경당에서 진행한 궁중 연향을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의 기록을 근거로 고증·복원한 것이다.
실제 진작례가 열렸던 연경당에서 이틀에 걸쳐 ‘순조무자진작의궤’ 17개 정재 종목 중 나비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박접무(撲蝶舞)’,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춘광호(春光好)’를 비롯해 10개 종목이 무대에 오른다. 궁중의례의 본모습과 전통무용의 가치를 이해하고, 세계유산 창덕궁과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의궤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창덕궁 후원 관람객이면 무료(창덕궁 후원 입장료 별도)로 즐길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진작례 복원 공연이 국민에게 궁중연향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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