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정부 활동 등 강화…논산·계룡 이전 시 ‘완결형 국방 생태계’ 구축 기대

충남도 청사.
충남도 청사.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완결형 국방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한국국방연구원의 논산계룡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에 위치한 한국국방연구원은 국방 정책 선도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온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도는 그동안 한국국방연구원을 도내 유치 대상 국방기관 목록에 올려놓고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한국국방연구원은 국방부와의 지리적 접근성 등을 이유로 ‘수도권 입지’ 입장을 유지해 왔다.

도는 한국국방연구원이 새로운 둥지를 트는데 충남 논산·계룡만 한 입지 여건을 갖춘 곳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계룡에는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가 있고, 논산에는 국방대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관련 주요 기관이 집적해 있다. 특히, 2029년에는 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가 논산에서 문을 연다.

이에 따라 한국국방연구원이 논산·계룡에 새롭게 입지하면 ‘정책 연구-교육-정책 수요-실증·생산’ 등 ‘완결형 국방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란 기대다.

충남도는 그동안 한국국방연구원을 비롯한 국방 기관 유치를 위해 ▷조례 제정 ▷특별위원회 운영 ▷연구용역 추진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정부와 국회, 국방 기관 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적기 대응하는 동시에, 대정부 건의 활동을 지속하고, 논산·계룡시와의 대응 체계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방부 세종 이전 계획은 한국국방연구원의 입지 여건을 새로운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는 계기”라며 “논산·계룡의 국방 기반시설과 국방산업 기반을 연계한 차별화된 논리로 한국국방연구원 유치 당위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에 국방부가 포함되며, 한국국방연구원도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구나 한국국방연구원 서울청사 부지는 지난 1월 나온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에도 포함된 상태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