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주식 매각·배당으로 427억원 회수
누적 회수액 123.4조원…회수율 72.7%→73.1%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정부가 올해 3분기 696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등에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123조4000억원을 돌려받아 누적 회수율은 73.1%로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3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발표했다.
3분기 회수액 가운데 서울보증보험 관련 자금이 4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보증보험 주식 매각을 통해 190억원을 회수했고 배당금으로 237억원을 받았다.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 가운데 3분기 만기가 돌아온 200억원도 회수됐다. 구 정리금융공사인 케이알앤씨(KR&C)에 지원했던 대출금의 이자수입 등으로는 69억원을 거둬들였다.
이에 따라 1997년 11월 이후 조성·투입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올해 9월 말까지 회수된 금액은 12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회수율은 지난해 말 72.7%에서 올해 9월 말 73.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기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정부 등을 통해 금융회사 출자와 출연, 예금대지급, 자산매입 등에 투입됐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이 보유한 금융회사 지분 등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매각해 공적자금 상환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여전사의 부동산·건설업 대출을 각각 여신성 자산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PF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대출 합산한도를 50%로 신설하는 내용의 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했다. 카드사의 PG사 결제위험 평가를 분기마다 의무화하는 한편 여전사의 렌탈업 취급한도는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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