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가수 윤하가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14년 동안 몸담은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씨나인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끝냈다고 직접 밝혔다.
26일 윤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9월 저는 씨나인과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며 “몇 가지 남은 문제들은 법이 정한 절차 안에서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어 “반갑지 않은 일이 생기긴 했지만, 하나씩 정리하며 여러분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꼭 보답하겠다”고 했다.
윤하는 “씨나인 소속 아티스트들과 직원분들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 이 점을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윤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일로는 이날 “윤하 측은 장기간 이어진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2026년 9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씨나인이엔티 역시 공문을 통해 해지 효력이 9월 14일 발생했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윤하 측은 남은 문제를 법적 절차에 따라 정리하고, 음악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C9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하는 2012년 C9엔터테인먼트와 처음 전속계약을 맺은 뒤 두 차례 재계약하며 14년 동안 함께했다.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윤하는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등으로 사랑받았다. 2022년에는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사건의 지평선’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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